제12회 불교무용대전이 오는 4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결선 무대를 열고 한 달간 이어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 등 아시아 예술가들이 참여해 불교의 수행과 평화, 생명 존중의 가치를 각 나라의 춤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경쟁보다 교류에 무게를 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심사위원단은 참가 작품들의 수준이 예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하며 국내 본선 진출 12개 팀 모두를 결선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다양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데 의미를 두겠다는 판단이다.
결선에서는 전통 바라춤부터 현대 창작무용까지 서로 다른 형식의 작품들이 이어진다. 불교 의식무의 원형을 담은 공연과 현대적 움직임으로 불교 철학을 재해석한 작품이 한 무대에서 만나 불교무용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준다.
결선 하루 전인 3일에는 국제 컨퍼런스 IDANS가 열린다. 한국과 아시아 각국의 무용가와 연구자들은 불교무용의 국제적 확산과 공동 창작 방안을 논의하며 공연을 넘어 지속적인 예술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불교무용대전은 종교행사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전통문화의 계승은 물론 창작과 국제 교류를 함께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불교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